2018/01/23

부천시, 필로티 건축물 강화한다…건축위원회 심의·감리시 내진성능 검증

필로티 구조로 된 건물
경기도 부천시가 필로티 건축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진성능 검증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포항지진에 대한 경상북도 지진재해원인조사단의 최종보고회 발표 결과 건축분야 피해 원인 대부분이 시공, 구조, 감리 문제로 나타났다며 부천시의 구조관계전문가들도 내진성능 확보를 위한 검증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건축위원회 심의 시 내진성능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조전문가의 참여를 높여 필로티 기둥 두께·벽량 적정, 철근 배근 적정 등 내진설계 반영 여부를 엄격하게 심의하도 했다.
또 필로티 건축물 감리자는 필로티 부분의 기둥, 전이보(건물 하중을 분산 전달시키는 기둥) 철근배근의 정착 및 이음길이 적합여부를 확인하고 감리보고서와 함께 관련사진 등을 제출하도록 해 필로티 건축물의 공사감리를 강화한다.

이울러 시는 필로티 건축물 공사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내진설계 정보제공을 위해 건축물 대장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또 내진설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관계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영만 시 주택국장은 "내진설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설계, 시공 시 지도감독을 강화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12309020879877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